점심시간이 거의 다되어갈 시점에 아이스박스가 하나 훅 들어오더니 동빙고라고 스티커가 붙여져있는 팥빙수가 훅 하나씩 들어옴 밥먹기 전에 먹고 또 밥을 먹으라는건가 싶어서 우선 까봄 맛이 궁금했기에 아이스팩을 위에 얹고 비주얼은 딱 팥빙수 비주얼임.. 용산에서 구로까지 달려오느랴고 좀 녹은 듯함. 위에 얼음만 보고있자니 절로 싱거움 밑에 있는 팥이랑 쉐킷쉐킷 맛은 그럭저럭 콩고물이 안묻혀져 있는 인절미 떡의 느낌의 떡이 두덩이가 들어있었음 쫀독하니 괜춘 살짝 콩가루가 뿌려져있으면 맛이 더 했을텐데, 오로지 팥으로만 승부를 보는 곳인가봄 어제 먹을당시에 별 생각없이 동네 팥빙수 집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용산 이촌동 서빙고근처 맛있는 팥빙수 수요미식회 나왔던 곳이군 근데 뭐 특별나게 맛있다의 느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