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의 하루

하루하루의 변화

최복희씨 2018. 7. 6. 09:15

출퇴근시간이 참 힘들었던 나에게

변화란.


이젠 신경쓰지 않고 다녀도 되는

그 점이.

나의 큰 변화


괜시리 옷도 매일 후줄근하게 입고다니다가 

오늘은 또 파인애플이 그려진 블라우스 핏 티셔츠를 입고 

유니클로에서 드디어 사게된 슬랙스와 샌들 그리고 백팩.


백팩은 어찌 버리질 못하겠다.


이렇게 나는 하나의 멋진 회사원처럼 보일걸?

겁나 일잘할 것 같은 회사원.


예전에 모 어플에서 만나려고 했던 한 분이 떠올라서 

그 분이름을 막 기억해내고 

페북에 검색해보는데 

그 때 당시 나 때문에 만남이 무산되고 ,

시간이 좀 흐른 뒤 여자친구가 생긴걸로 아는데 

그 후로 아직도 사랑을 이어가고 있더라는

그렇게 일편단심이었는데 내가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그 만큼 그 분 능력도 있으셨던 것 같은데

지금의 나를 만나줄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무엇보다 내 자신이 지금은 한심해보여서 

가진 것두 없고 

내 능력을 엄청나게 키워서 뭐든 해야겠다라는 생각뿐.


밀리의서재라는 어플이 있는데 이북을 볼 수 있는 어플이었음.

하여간 정액제를 끊어놓고 10권의 책을 볼 수 있게 제한이 되어있던 이 어플이 

어제부로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게, 오픈을 했더라는.

그냥 .

세상 사는 얘기를 직접적으로 들을 기회는 많이 없으니깐 

책에서 길을 찾아볼까나

7월한달은 책과 연애를 해볼까 한다.

그리고 읽다보면 내가 어떤길로 나가야 할지 그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한 친구를 생각한다.

내년에 만나자했던 그 친구를.

그 친구도 이런기분이 아니었을까

서로를 위한 

잠시나마의 이별은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