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고등어를 좋아하기에
금새 사라질 줄 알았던
그것이
아직도 몇 주가 지나도
사라질 생각을 안한다
냉동실에 들어가는 것들은
거의 터치를 안하는 우리집 사람들
ㄷㄷㄷ
그래서 오징어와 꽁치들이 몇 달이 지나서
버려지게 되었지
생선은 없어서도 못먹는 것을....
그리 다 버리니 내 맘이 너무 아팠다
내 입에 들어가야 할 것들이 버려졌으니
엄마한테 아무리 말해도
구워줄 생각을 안해서
내가 구워먹어야 겠다 싶어서
고등어들을 꺼낸다
2손이니
네마리
네가족이니
한 마리씩 오순도순 노나먹으면
딱이요
생선은......절대
손으로 만질 수 없겠어서
고무장갑을 끼고 꺄끗이 씻어준다
호일을 먼저 깔아부렀다
그냥 호일은 환경호르몬이 나오니
종이호일로
두마리만 쌈박하게 구워
노나먹으려 했으나
엄니가 그냥 다 구우라해서
요러코럼 눕혔더니
다리가 짧아
판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오븐에 넣어주고
해당 고등어구이
메뉴를 찾아주고
아마 20분으로 측정되어
20분을 기다리자..
아. . 배고픈딩
예쁘게 누워있는
고딩어들
살도 꽤 두툼하다
인당 한마리씩
격파합니다
격파완료
마성의 매력
고등어
한마리 격파 후
다른 가족꺼 눈독들이는 중
ㅋ
ㅋ
ㅋ
이로써
한 그득 차 있던
냉동실 격파
!
더 처리해야 할 산이 많다..
차례로 격파해주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