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의 먹부림

[문정역 맛집/송파구]별을 품은 곱창/불금엔 곱창 모듬으로(막창+곱창+염통)꺼이꺼이

최복희씨 2017. 3. 21. 09:27

불금이었다

불금 불금

 

원래는 집에 갈 예정이었는데

급 약속이 잡혔다.

술을 먹자며

고민이 있다며

 

원래 불금따위 없는 나

주말에만 놀아야 한다

집순이니까

그리고 우리 14살 해피 멍멍이 할아버지가

나를 기다리니까

근데 약속이 잡혔다

 

또....맛집을

겁나 찾아보고

허허허허

 

문정역이 이제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예정이라

맛집이 겁나 많이 생겼다.

이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래봤자 또 집앞에서 찾을 테지만

 

오늘은

별을 품은 곱창

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메뉴판

 

김치라면찌개 무한리필

그리고 주문은

 

별★ 품 한상 40,000원

(곱창 200g+ 대창200g+ 막창 200g+ 염통+ 감자떡사리+볶음밥 2인)

 

우선 시켜본다.

 

 

김치라면 찌개가 먼저올라가고

정말 김치라면 찌개임

김치+콩나물+ 라면 반개 조합

 

 

그 옆으로 사이드가 깔린다

부추무침, 간+ 천엽, 양념장 ,피클, 깍두기

 

 

양념장에 마늘이 무수히 갈려 있다

 

 

간과 천엽

이 전에도 맛보았었지만

내 취향이 아니었던

근데 막상 또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고소하더라

그래도

한 입만 먹고 내려놓았다

메인을 기다려야 하니까

 

 

이윽고 메인이 나왔다

4만원 치고 양이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그람수로 따지면 한근밖에 안되니깐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모자라면 더 시키고 밥도 포함이니까 .....

그걸루 만족해야겠다

위에 솔솔 뿌려져 있는 것은

치즈가루

 

 

맛이 좋다

맨 처음 떡을 집었는데

감자떡이라서 그런지 더욱 쫄깃하고

치즈가루가 뿌려져서 식감을 돋게했다

 

그 이후로 차례로

대창 ,막창, 염통도

비리지 않고

치즈가루와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맛이 있었다.

 

종종 오면 좋을 듯 하다.

 

사실 저 정도만 먹고

성이 차지 않아

염통 일인분을 더 시켜서 먹었다 .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기에

더 먹고

마지막 코스를 주문한다.

 

 

볶음밥 2인분

양은 그럭저럭 많아보였다

 

 

볶음밥은 무조건

눌러붙게 하여

먹어야 제맛이기에

 

볶음밥에 살짝 온기를 불어넣어준 뒤

살살 펴준다

광범위하고 얇게 펴줬다

잘 눌러붙어야 바삭바삭한 식감을

나게 해주기에

 

 

배추김치 볶음밥을 먹고싶었지만

이 집은 깍두기 볶음밥이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볶음밥 맛은

그리 좋지 않았다

양념이 부족했다

살짝 이도저도 아닌 맛

 

이미 염통까지 흡수한 상태라 그런지

그리고 맥주도 함께해서 그런지

볶음밥은 한 두입까진 아니고

세입까지는 먹고 나의 불금은 끝이났다

 

아마 다음엔 곱창만

즐겨볼 것 같다

가격적으로 좀 타격이 있지만...

 

 

 

별을품은곱창 

02-400-9877

 

A동인것을 참고하시길

네이버 지도로 갔다가 삥삥돌고 해맸다는 썰이 ㅎㅎ